이번 대한산업공학회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학회가 진행되었습니다.

 

저는 이번 학회에서 PSK, RTM 과 같이 산학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 내용인

'반도체 장비의 출하검사 데이터와 고장이력 데이터를 활용한 장비의 고장여부 및 최초 고장 시점 예측'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.

 

먼저, 학회발표 전에 리허설을 통해서 많은 연구원분들께서 좋은 코멘트와 예상 질문 등을 리스트업 해주셔서

학회 발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 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전합니다.

 

제가 발표를 진행했던 세션은 4차 산업혁명 / 산업인공지능 세션으로

다양한 산업 도메인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 분들과 함께 발표를 진행했습니다.

발표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라 앞 뒤로 여러 세션을 많이 듣지는 못 한 것 같습니다.

 

제가 흥미롭게 들었던 발표는 DMQA 연구실 목충협 연구원의

<멀티태스크 모델을 이용한 팔레트 정밀인식 및 지게차 움직임 예측> 이라는 발표였습니다.

이미지 인식을 통해서 지게차의 회적 각도와 평행 이동 거리를 멀티 태스크 모델로 예측하여

지게차 운용 과정에서 팔레트를 잘못 들어 올리는 상황을 방지하고 향후 스마트 팩토리 관점에서

이 연구 결과를 활용 가능함을 보여준 발표였습니다. 개인적으로 이 발표가 흥미로웠던 점은

발표자료 구성에 있어서 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이해하기 쉽도록 연구 배경을 발표 초반부에

설명하는 과정에서 지게차와 팔레트의 움직임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해서 진짜 하나도 배경지식이

없는 사람이 봐도 이해가 갈 정도로 잘 구성하였다는 점이었습니다.  이 자료 또한 요청해서 한 번 연구원들이

같이 살펴봐도 좋을 자료라고 생각합니다.

 

대한산업공학회 학술대회는 사실 아카데믹한 관점에서 새로운 방법론들이 제시되기 보다는

다양한 도메인에서 머신러닝/딥러닝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의 측면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.

꼭 현재 SOTA 모델들이 아니라도 현업에서 적용 가능한 모델들이 많이 사용되고 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

학문과 현실의 GAP을 체감할 수 있고 균형을 갖출 수 있게 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.